런던 맛집 추천: 소호
맛못알, 웨이팅 극혐(기다리느니 편의점음식으로 배 채우는 게 좋은), 그냥 배만 채우면 되는 인간의
몇 안되는 강추 맛집!
개인적 의견 + 데려간 친구들 만족도 극상! 인 곳
La Porchetta Pollo Bar / 소호
20 Old Compton St, London W1D 4TW
이탈리안 가족이 운영하는 피자& 파스타 맛집!
오랫동안 가보고 싶어 했던 곳이었는데 최근에 런던을 놀러 온 친구랑 같이 가보자! 했다.
0층에 사람이 꽉차 있어서 기다려야 하나 하고 물어봤는데 보니 지하에도 자리가 꽤 넓게 있어서
다행히 바로 들어가서 테이블을 잡을 수 있었다.
나는 보로네제 스파게티, 친구는 봉골레 스파게티를 시켰는데 조개가 산떠미였을 정도.
£12 파운드 정도에 이 정도라니 하며 감동 그 자체였다.
진짜 파리사는 친구도 감동하고 나도 감동한 곳.
양도 어마어마했다. 둘다 정신없이 먹다가 한계가 와서 결국 조금 남기긴 했는데 돌아오면서도 남긴 게 아쉬울 정도였다.
가격도 착하고 양도 많고, 직원들도 너무 친절하고
아직도 스파게티 맛이 아른거림...
https://www.instagram.com/laporchettapollobar/
Lanzhou Lamian Noodle Bar / 소호
33 Cranbourn St, London WC2H 7AD
레스터스퀘어 스테이션 바로 옆에 있는 차이니즈 수타 누들집
중국계 친구의 소개로 갔다가 그 이후로 거의 8년째 단골인듯.
거의 항상 가게 앞으로 줄이 긴데 줄 기다려서 뭔가를 먹는 참을성이 없는 나이지만
여기는 회전율이 굉장히 빠른 곳이라 생각보다 줄을 보고 겁낼 필요가 없다.
약간 남대문 뒤쪽 시장에 있는 오래된 기사식당 같은 분위기랄까?
혼자 후딱 먹고 가는 사람들도 많다(나 포함)
특히 추운 겨울에 정말 많이 생각나는 집이다! 그래서 특히 쌀쌀해질 때 많이 가는 곳
사실 가면 거의 항상 똑같은 메뉴를 시키지만 내 추천 메뉴는 sliced beef soup!!!
깊은 고기 육수에 고기 듬뿍에 수타면이 들어가 있어 이건 무조건 한국인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맛.
La-mian(일반 굵기의 얇은 면)과 Dao Xiao mian(두꺼운 면)으로 고를 수 있는데 둘 다 추천 :)
다른 메뉴들은 너무 옛날에 먹어봐서 가물가물 하지만,
누들 전문점이라 면이 정말 맛있어서였는지, 다른 메뉴들은 그냥 차이나 타운에 있는 다른 집에 가도 맛볼 수 있는 정도? 그런 느낌이었다.
여기도 얼마 전 온 한국 친구 데리고 갔다가 너무 맛있었다고, 극찬한 곳!
나랑 가고 그다음에 혼자 돌아다니다가 생각나서 한 번 더 먹고 왔다고 했다 ㅋㅋ
주의: 굉장히 비좁은 가게라 캐리어같이 짐이 많은 상태로는 좀 힘들 수 있고,
가게 특성상 치고 빨리 먹고 빠지는 느낌의 곳이라 다른 사람과 합석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음. 정신없는? 그런 느낌
Maison Bertaux / 소호
28 Greek St, London W1D 5DQ
이미 너무 유명한 곳이지만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프렌치 케이크샵.
여기도 굉장히 오래된 곳이라 비좁은 면이 있지만, 인테리어도 옛날과 거의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서
정말 영국, 프랑스 시골에 가면 있는 오래된 할머니가 운영하시는 디저트, 카페 같은 곳이다.
디저트라 하면 아이스크림 말고는 거의 먹지 않는 인간인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디저트집.
케이크도 나는 좋아하지 않아서 잘 먹지 않았는데, 여기 케이크를 먹고 내가 한 조각을 다 먹는 걸 보고 친구가 놀랜 적이 있었다.
딸기 크림 케이크이었는데, 진짜 너무 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너무 맛있었다.
여기에서 먹어본 케이크들은 다 맛있었다. 별로였던게 기억에 없음.
티랑 커피도 맛있어서 같이 오후에 티타임 하기 딱 좋음...
(이거 쓰다 보니 급 당긴다...)
Gordon's wine bar / 트라팔가 근처
47 Villiers St, London WC2N 6NE
여기도 런던에서 가장 오래된 18세기부터 운영된 온 와인바다. 나도 거의 10-11년? 정도 단골.
친구들이 런던에 놀러 오면 무조건 추천해 주거나 데려가는 곳이다.
트라팔가 근처 채링크로스 역 뒤편 템즈강변으로 가는 골목에 있는 곳.
입구는 여기는 아니고 이 사진 바로 오른쪽으로 펜스 앞에 항상 가드 guard 가 있으니 길 안내받으면 된다.
내부 모습. 정말 18세기때 사진들이랑 보면 달라진 게 거의 없다.
바 안에도 옛날 신문, 사진 액자들로 가득해서 딱 영국 스러운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두컴컴한 곳을 좋아하는 인간이라 너무 좋은데, 사실 지하 통로 같은 곳에 있는 곳이라
나는 개인적으로 창문이 없으면 답답해하는 사람이라 야외 테라스를 더 좋아한다.
여기는 사실 옛날에는 없던 자리였는데, 몇 년 전부터 생겨서 나는 너무 좋다 ㅋㅋ
추워지면 난로도 켜지니 걱정 노노.
가격은 보통 평균 가격 정도고, 와인과 치즈 포함 음식 메뉴도 꽤 다양하니 와인 좋아하는 분들께 특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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