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미드 센추리 빈티지 레트로 인테리어 가구 소품 샵

런던 미드 센추리 빈티지 레트로 인테리어 가구 소품 샵

 

최근 몇 년 동안 부쩍이나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에 관심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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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부터 빈티지 레트로 제품을 좋아하는 나로서 아직 집 장만은 머나먼 꿈같지만, 그전까지 야금야금 좋고 이쁜 제품들을 ebay 나 etsy 사이트에서도 취미생활처럼 구경하고, 다른 유럽을 갈때도 이런 마켓들은 꼭 빠지지 않고 가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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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y 사이트는 개인적으로 물건을 판매하는 사업자들, 샵에서 디자인, 공예품, 그림, 식기, 가구 등 여러 가지를 판매하는 사이트인데 보는 맛이 쏠쏠하다. 재 작년에는 빈티지 식기류의 덕후인 엄마를 위해 런던에서 항상 가는 columbia flower market에 있는 샵에서도 어마어마하게 주문하셔서 사갔지만, etsy 사이트에서도 마음에 드시는 걸 고르시라 하셔서 택배로 받은 그릇들까지 모두 캐리어 하나 가득 채워가져 갔었다.

 

2 & 4 Vintage Furniture

2-4 Southgate Rd, London N1 3JJ

이스트 런던인 쇼디치 파크 근처, 운하길 부근에 있는 샵이다.

 

샵의 위치가 관광객들보다는 동네 사람들만 있는 곳이다 보니 항상 한적한 편이다. 주말 점심, 오후시간에는 북적이는 날도 있다.

여기는 카페도 같이 하고 있고 주로 눈요기하러 가끔 가던 곳인데, 커피도 찐한 산미 없는 원두에 취향 저격이다.

당연히 매번 조금씩 재고가 달라지지만 늘 가끔씩 인테리어 제품들을 보러 가는 재미가 있다. 

 

 

지금은 이 동네와 좀 먼 곳으로 이사 온 상태지만 이 동네에 살 때는 한창 집을 보러 다닐 때여서 미드 센추리 짙은 브라운 컬러의 데스크나 서랍장들이 너무 사고 싶어서, 그 제품들을 더욱더 유심히 보곤 했다. 데스크 스탠드 조명을 하나 사고 싶었는데, 예산 초과라 여기서는 못 사고 다른 빈티지 마켓에서 원하는 제품을 샀지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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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같이 생긴 벽걸이 조명인데 파란 전화선 같은 케이블도 너무 귀엽다 ㅎ

제품마다 만들어진 년도와 나라가 적힌 가격택이 있다. 

 

그냥 보기에는 엄청 비싸 보이지만, 만들어진 년도나 나라,

디자이너들을 알게 되면 그 세월 동안 이 정도로 잘 관리된 걸 생각하면 그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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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장 컬러랑 오렌지 레드 컬러 조합 너무 이쁘다 ㅠ

타자기도 하나 갖고 싶은데 이건 지금은 필요가 없는 물건이니 나중에 언젠가 사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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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면 보이는 샵의 앞부분.

 

 

샵 뒷부분 내부로 들어가도 가구, 소품과 액자들이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다. 

 

 

너무 귀여운 구름 모양 쟁반과 유리컵들 여름에 쓰기 너무 귀여울 거 같았다. 

 

구경만 했지만 그래도 대리 만족용이랄까.  이 이후에 이사하고 결국 다른 동네에 있는 빈티지 가게에서 정말 마음에 드는 미드센추리 서랍장을 샀다. 집 인테리어 관련 글은 다른 포스팅으로 제대로 한 번 써보는 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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